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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남양유업,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01. 조회수 5,76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우유 소비량 감소, 귀리유 소비량 증가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우유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우유 판매량은 2010년 550억파운드(250억kg)에 이르렀으나, 2018년에는 13% 감소한 477억파운드(216억kg)에 그쳤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유 대신 영양가 높고 칼로리는 낮은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제품 대신 스포츠 음료, 차, 커피 또는 생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식사로서 시리얼에 대한 선호도도 떨어진 것도 우유 판매가 줄어든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우유 대체 식물성 음료 제조 기업의 매출은 2021년 28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6.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유 제품 소비 증가 지속
국내 유가공 및 유제품 시장은 음용유 소비의 감소와 수입유 제품 소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용유 소비의 감소는 백색시유나 음용용 유제품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경기 둔화와 저출산 기조에 따른 소비가 감소하는 것과 동시에 커피, 차, 주스, 탄산음료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유제품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유제품을 활용한 간편식이나 치즈/분유 등의 사용량이 증가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유제품 총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산 원유사용량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능성 웰빙 유제품 및 유제품 대체음료 선호 경향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기농우유, 동물복지우유 등 차별화된 제품 수요가 작년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웰빙 유제품 및 유제품 대체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락토프리 우유시장 규모는 전체 흰우유시장의 3%에 불과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9% 증가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가공업계는 1인 가구 등 소비트렌드를 공략한 제품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또한 우유를 활용한 각종 유가공품, 간편식의 개발에 힘쓰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성인영양식 등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 남양유업, 최신 트렌드

* 케어푸드, 단백질 라인업 확장 등 신사업으로 재도약
남양유업이 건강기능식품과 케어푸드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2022년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 작업 등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주력 사업인 조제분유와 우유 시장 규모가 줄어들자 타개책으로 신사업을 키워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건기식 발효유 ‘이너케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너케어는 제약회사 녹십자웰빙과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만든 제품으로 작년 2월 첫 출시했다. '장프로텍트' '위프로텍트' '간프로텍트'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면역 기능과 활력 밸런스를 위한 제품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단백질 영양식 '테이크핏' 리브랜딩 준비도 시작했다. 테이크핏은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이들을 겨냥한 브랜드로 현재 프로틴바와 기능성 원료로 만든 건기식 분말 2종으로 판매 중이다. 또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카비사와 손잡고 케어푸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케어푸드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령화 사회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 사업목적 다각화
남양유업은 2014년 사업목적 다각화 등을 위해 커피 및 다류 제조, 판매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커피 자체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 수급을 위해 2013년 12월부터 나주 커피공장(동결건조공장)을 가동해 생산하고 있다. 디저트카페인 '백미당'도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백미당은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는 디저트카페로,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원두를 앞세우고 있으며 100% 직영으로 운영한다. 백미당은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현재 전국 총 80여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 해외시장 진출
남양유업은 우유와 분유 부문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세계 21개국에 유아식, 유제품, 커피믹스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한다. 2016년에는 세계 3위의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경동산청'과 함께 온라인 전용 수출분유 ‘싱베이능’을 론칭했고 2017년에는 ‘아기사랑 수(중국명 시우아이스, 秀愛思)’가 국내 최초로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통과하기도 했다. 제품 개발 연구보고서, 배합 화학물질 증명서 등 총 10여 개에 이르는 등록 자료, 생산 공장까지도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중국의 엄격한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남양은 현재 중국에서 ‘임페리얼 드림XO’, ‘아이엠마더’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프리미엄 분유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백미당'은 2017년 홍콩 침사추이 K11백화점에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홍콩 3개 매장, 중국 내 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신제품 출시 노력
남양유업은 2016년 말부터 여러 신제품을 내놓고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6년도에는 F/C 콜드브류 3종, 아이엠마더 액상 PET 3종, 17차 홍차, 루카스9 에스프레소 라떼 등을 개발했으며, 2017년도에는 루카스9 그린티 라떼, 오미남 오미녀 가공유, 불가리스 위산 프로젝트 위쎈, 365일 자연방목 유기농 산양유아식 등을 개발했다. 2018년도에는 써핑쿨 자두, 불가리스 위쎈 저지방, 유기농 스틱 쌀과자, 핫초코에몽 원컵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상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루카스나인 드립인스틱, 남양 콰트로 치즈, 흑당밀크티, 2030불가리스, 하루근력 우유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가공유, 발효유, 백색시유, 커피류 등 신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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