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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에스에이엠티, TOWS 분석

2023.08.04. 조회수 69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에스에이엠티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반도체의 수출 부진 및 불황

반도체 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접어들더니, 3분기에는 25.4% 줄고, 2023년 1분기에는 40%나 줄었다. 4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41% 감소했다. 또 2021년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였는데, 2022년 18.9%로 줄고 2023년 4월에는 12.9%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물량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에스에이엠티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Analysis 2. 중국산 디스플레이 봇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업계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에 위협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개발 초창기부터 사용된 1세대 리지드(휘지 않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라탄 중국산 패널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리지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마저 중국 업체들이 원가 이하로 부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투명 OLED 등 초격차 기술로 미래 먹거리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Opportunity: 에스에이엠티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삼성전자의 무진전자 계약 종료

삼성전자가 무진전자의 반도체 유통사업권을 박탈, 계약을 종료했다. 연매출 3,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권이다. 이는 2021년 초 무진전자 임직원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신뢰 관계가 틀어진 게 결정적 이유다. 이에 따라 삼성과의 거래 관계가 끊긴 무진전자는 반도체 유통사업 부문을 그해 9월부터 에스에이엠티에 전부 넘겼다.



Weakness: 에스에이엠티의 약점

Analysis 1. 삼성 계열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출발한 에스에이엠티는 대부분 삼성 계열사와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주요 고객사인데, 이는 에스에이엠티에게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삼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삼성 계열사의 실적이 저조할 경우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Strength: 에스에이엠티의 강점

Analysis 1. 반도체 유통사업자 1위

에스에이엠티는 현재 반도체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에서 매출 면에서나 회사 규모 면에서 1위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유통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다시 한 번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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