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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동부건설, TOWS 분석

2023.09.28. 조회수 5,09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동부건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건설업계에 대한 국민 신뢰 저하
2023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시공사인 GS건설이 전면 재시공과 보상을 약속했지만, 해당 사고로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크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시공사(GS건설)가 설계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발주처(LH)는 설계서 검토와 승인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년 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명 피해를 낸 뒤 1년여 만에 사고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Analysis 2. 시멘트 가격 인상
레미콘의 주요 원자재인 시멘트 공급업체의 단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레미콘/건설업계와 시멘트업계가 대립 중이다. 2022년 11월 한 차례 가격을 인상했으나, 주요 시멘트업체들이 산업용 전기료 상승, 환경 규제 등을 이유로 2023년 7월부터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레미콘/건설업계는 2022년 크게 오른 유연탄 가격이 떨어졌는데 시멘트 가격을 또 올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레미콘과 시멘트 인상 비용은 건설 원가에 그대로 녹아 들어 원가율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서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3.3㎡) 1,000만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Opportunity: 동부건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공공 공사 발주 규모 증가
조달청에 따르면 2023년 공공기관이 발주 예정인 공공 공사 규모는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8조 1,000억 원 규모다. 이는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도급공사에서 공공 부문은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률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동부건설은 2019년부터 공공 공사 수주 1~2위를 기록 중이다. 2023년 1분기에도 오랜 기간 턴키 공사에 참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GTX-B 민간투자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 사업에 참여하며 수주고를 늘렸다. 동부건설은 당분간 수익성이 좋은 도급공사 위주로 선별적인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Analysis 2. 건축 규제 완화 추진
건설산업은 선수주 후생산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제품의 표준화가 어려워 다양하고 복잡한 규제가 따른다. 거기에 유한한 토지 자원을 이용해 주택 등 국민 생활의 기본이 되는 재화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타 산업에 비해 관련 규제법령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신산업 발전/디지털화/고령화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건축 분야도 건축 기준과 절차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2023년 2월 건축물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건축심의/인증절차를 간소화한 ‘건축 분야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해 건설산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Weakness: 동부건설의 약점


Analysis 1. 저조한 영업이익
동부건설은 2022년 매출액과 수주잔고를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이애 반해 영업이익은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축 부문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은 비용 감소 및 공사 대금 관리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다행히 2023년 1분기 수주액이 1조 원대를 넘어선 상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Strength: 동부건설의 강점


Analysis 1. 우수한 안전관리와 기술력으로 공공 공사 수주
동부건설은 2022년 공공 공사 수주 2위, 기술형 입찰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이어 2023년에도 연초부터 공공 공사 수주를 잇따라 확정 지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공 공사 수주액 상위 5개사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 20위권 밖은 동부건설이 유일하다. 특히 기술 경쟁력을 원동력 삼아 기술형 입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은 2022년 공공 공사 기술형 입찰 부문에서 4,195억 원대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정부가 2023년 기술형 입찰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동부건설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철저한 안전관리로도 정평이 나 있다. 국토부가 공개한 2022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조사 결과에서 95점 이상을 받아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 한국종합기술 3곳뿐이다. 국토부는 매우 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은 곳에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건설 관련 입찰 제도에 반영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Analysis 2. 고급 주거 브랜드 ‘센트레빌’
동부건설은 첨단 기술과 품질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주거 공간 창조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은 차별화된 외관 설계로 고급 아파트 이미지를 쌓아왔다. 2009년 론칭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센트레빌이 만든 복합 단지 브랜드다. 주거, 상업, 업무 등 다양한 라이프 요소를 복합한 건축물로서 최상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통해 도심 속 고급 복합 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초고층 복합 개발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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