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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5. 신세계I&C, TOWS 분석

2023.05.12. 조회수 1,13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신세계I&C 위협 요인

Analysis 1. 국내 IT 시장의 치열한 경쟁

2022년부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I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보안과 인증 등의 문제로 해외 기업의 입찰이 제한되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클라우드 입찰이 늘면서 국내 기업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2022년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부문을 ‘KT클라우드’로 분사시켰으며, 삼성SDS는 AWS와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LG CNS도 SaaS 통합 제공 플랫폼 ‘싱글렉스’를 출시했다. 특히 현재 국내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공과 금융 분야를 두고 국내 기업들이 고군분투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해외 글로벌 기업 리테일 시장 공략

리테일테크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구글클라우드는 2023년 액센츄어와 소매유통 기업고객의 비즈니스 현대화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액센츄어의 ai.RETAIL 플랫폼에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제품 검색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리테일 기업에 매장 운영 혁신을 위한 기술과 리소스를 제공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는 2023년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에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국내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Opportunity: 신세계I&C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전 세계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및 국내 공공 클라우드 대규모 투자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2022년~2026년’ 보고서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 3조 614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51리서치의 ‘기업 인프라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 in the Mainstream)’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한 곳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이제 클라우드는 기업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전년 대비 68억 원 증가한 1,047억 원 투자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선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50개 기업을 선정해 총 25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과 전환 비용,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데 129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Analysis 2. 무인화 트렌드 확산

KB국민카드가 2023년 트렌드로 무인화를 꼽았다. 2022년 무인 사진관의 KB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271%에 달했으며, 새로 영업을 개시한 가맹점 수도 전년 말 기준 54%에 이를 정도로 신규 개점이 많았다. 이에 무인기술을 접목하는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무인 빨래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운영상에서 나온 개선점을 보완해 GS25와 GS더프레시에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무인 편의점의 한계로 꼽히는 담배 판매 여부는 자판기로 승부를 띄워 이마트24는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Weakness: 신세계I&C의 약점

Analysis 1. 신세계그룹 매출 의존도 여전히 높아

신세계I&C가 체질 개선을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오던 신세계그룹 매출 의존도는 여전히 상당하다. 태생이 그룹 내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렇다 보니 2022년 신세계I&C가 기록한 매출 중 동일 기업집단(신세계그룹) 내에서 올린 내부 거래의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아직은 이마트, 스타벅스 등 외에 다른 고객사를 통한 매출 확대와 신사업 투자 성공은 요원한 상황이다.


Analysis 2. 해외 시장 진출 미비

신세계I&C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을 표방하지만, 아직 해외 매출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사업보고서의 해외 수주 현황을 보면 IT 서비스와 IT 유통은 내수 매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즉 해외 시장 진출이 아직은 미비하다. 국내 IT와 리테일테크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 실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3년 들어 해외 시장에 리테일테크 기술을 선보이며 적극 공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Strength: 신세계I&C의 강점

Analysis 1. IT 유통 시장 강자

신세계I&C는 IT 유통 분야만큼은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른 IT서비스 기업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스마트 매장’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자동결제 매장 ‘셀프서비스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보안성과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스마트 매장을 선보였다. 그 여세를 몰아 202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로샵 2023’에서 매장관리 플랫폼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넘어 매장 운영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닌텐도, 소니 게임 유통의 독점 공급업체로 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전망된다.


Analysis 2. 신사업 투자 기대

신세계I&C는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헥슬란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NFT를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스파로스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보증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멤버십, 포인트 혜택과 연계해 리테일·커머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특히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해 저렴한 가스비를 책정하고, NFT 기반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스파로스 EV’ 론칭이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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