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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주차] 금주의 인물과 용어 - 1

2017-08-10 01:39 2,922

 

 

◆ 그린워시 (greenwash) 
그린워시는 친환경성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눈가림이란 뜻의 화이트워시(whitewash)의 합성어로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배출하면서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다국적기업 감시단체인 코프워치(CorpWatch)는 그린워시 기업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매년 지구의 날(4월 22일)에 대표적인 그린워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그린워시 행태는 다양하다. 어떤 플라스틱 용기 제품은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경호르몬 불검출’이라고 표시했지만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뿐만 아니라 수십 종류가 있어 부적절한 표현이다. 한 포장지 업체는 재생지 함량을 2%에서 고작 3%로 높여놓고 50%를 높인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했다.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성을 나타내는 표시/광고를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 로타바이러스 (rotavirus)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세계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설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처음에는 토하거나 열이 있어 감기처럼 보이지만 곧 심한 설사를 한다. 어린이는 설사로 인한 탈수로 혈압이 떨어져 기절해 사망할 수도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1~3월경에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호흡기와 손으로 전염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3월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손은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 복합현실 (MR, Mixed Reality) 
복합현실(MR)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정보를 결합해 두 세계를 융합시킨 공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현실에 가상공간을 덧씌워 보여주거나 2차원 그래픽을 3차원으로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기술이 증강현실(AR, AugmentedReality)이고 특수 제작된 고글 모양의 헤드셋을 써서 현실
이 아닌 100% 가상의 이미지를 경험하도록 하는 기술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라고 한다면 혼합현실은 AR과 VR의 특징을 결합한 기술이다.
완벽한 VR을 구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MR은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사람 움직임에 따라 각도와 위치가 다르게 보이는 VR 콘텐츠나 홀로그램을 현실 공간에 띄워서 보여주는 기술 등이 대표적인 MR 사례다. 원격의료진단, 방송, 건축설계, 제조공정관리, 교육,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MR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 소셜 펌프 (social pump) 
소셜 펌프란 SNS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단순히 팔로어 수가 많다기보다는 얼마나 자주 트윗을 보내느냐가 소셜 펌프가 될 수 있느냐의 관건이다. 트위터는 받은 글을 공유하는 리트윗 기능을 통해 메시지기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디지털 뉴스매체 쿼트는 대표적인 소셜 펌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트위터 계정을 만든 이후 하루 평균 12개의 트윗을 날리고 있다. 쿼트는 트럼프가 잇단 구설에 휘말리면서도 트윗을 남발하는 것이 소셜 펌프로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정치인은 SNS상에서도 위엄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트럼프는 무절제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그의 지지자들을 만족시켜 더 많은 리트윗을 양산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 포괄임금제 (包括賃金制) 
포괄임금제란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 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다. 근로기준법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수당, 주휴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기초하여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원래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이나 임금 계산의 편의를 위해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사무직, 전문직 종사자들에게까지 포괄임금제 적용이 확대돼 근로시간의 장기화를 고착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09년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의 41.1%에서 포괄임금제가 도입돼 있다. 사용자와 포괄임금제 계약을 맺은 노동자는 업무시간 외에 일해도 미리 수당이 책정돼 있어 추가 보상을 받기 어려우므로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게 된다.

 

◆ 테슬라(Tesla) 요건 
테슬라 요건은 적자기업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코스닥(KOSDAQ:한국 벤처기업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자본이 부족해 적자상태였지만 우수한 기술력으로 2010년 나스닥(NASDAQ:미국 벤처기업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나 페이스북처럼 설립 후 단기간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사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장을 위해 일정한 이익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이미 안정된 기업을 중심으로 상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적자기업이라도 시가총액(시총) 500억원 이상, 매출액 30억원 이상,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의 요건을 맞추거나 시총 500억원 이상, 공모 후 주가순자산비율(PBR) 200% 이상이면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코스닥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에듀팟 (Edupot) 
에듀팟은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을 관리하기 위해 학생이 자신의 기록을 업로드하면 담당교사 승인을 거쳐 고입, 대입 시 반영하도록 한 서비스이다. 교육부는 2010년 스스로 학습한 것을 관리하며, 자기관리역량을 높이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에듀팟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리해왔다. 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나이스(NEIS, 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교육행정정보시스템)
상의 학생부에서 특기사항 기록을 통해 창의체험 활동에 대한 기록이 이뤄지면서 에듀팟 자료가 대입에 반영되는 경우가 줄고 이용도 저조해졌다. 3월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 결과 에듀팟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며 운영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에듀팟 서비스 중단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육부는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의 문제점과 대체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제도 변화가 원인이라지만 정부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시스템이 이용이 저조해 중단되면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다. 1909년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feminist)들에 의해 정치적 행사로 시작돼 1910년 세계적 기념일로 제안되었으며, 1975년부터 유엔(UN)에 의하여 매년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는 109년 전 미국 뉴욕 여성 노동자들의 궐기에서 비롯됐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당시로써는 유래를 찾기 어려운 여성들의 첫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자본주의 체제의 확산에 따라 취업을 했지만 남성 노동자보다 가혹한 조건에 시달렸다.
결국 열악한 환경의 한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여성 노동자 여러 명이 숨지자 거리로 뛰어나온 여성들은 노동 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 향상, 참정권 등을 요구했다. 이때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친 데서 유래해 빵과 장미는 여성의 날을 상징하게 됐다. 빵은 굶주림을 해소할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나혜덕, 박인덕 등 여성운동가들이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불어온 페미니즘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데다 대통령 선거도 앞두고 있어 실질적 성평등 실현에 대한 여성계의 의지가 여느 해보다 강했다.

 

◆ 백색테러 (white terror) 
백색테러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하여 암살/파괴 등을 수단으로 하는 테러의 일종이다. 그 행위 주체가 극우 내지 우파인 경우 좌파에 의한 적색테러(Red Terror)와 구별하여 백색테러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1795년 프랑스 혁명 중에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이 그 시작으로 꼽힌다. 백색은 프랑스 왕국의 왕권의 상징이었던 백합의 색이었는데, 이에 백색이 왕권이나 왕당파를 의미하게 됐다. 왕당파가 혁명파에게 보복한 사건으로부터 백색테러라는 말이 기원하게 되었다. 이후 자코뱅의 공포정치에 대항한 테르미도르의 반동, 루이 왕조에 의한 보나파르트파에 대한 탄압, 파리코뮌의 실패 후 베르사유파의 대량 학살도 백색테러에 해당한다. 미국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테러단체인 KKK단이 현대의 대표적인 백색테러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가 극우보수단체들에 자금지원을 해온 사실을 밝히자, 극우단체들은 특별검사와 헌법재판소, 야당 등을 상대로 한 백색테러 위협을 자행했다. 이들은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했다. 또한 인터넷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청년당추진위원회(청년당)는 지난 3월 6일 시민 1만여 명과 함께, 박영수 특검을 협박한 시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위협하는 행위에 법적 제재를 가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점실명제 (露店實名制) 
노점실명제는 불법 노점상 영업을 한시적으로 허가해 기업형 노점을 막고,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제도이다. ‘1인 1노점/본인 운영’이 조건이다. 매매/임대/상속/위탁운영 등은 금지된다. 매대에는 운영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연락처, 영업 위치 등이 표기된 도로점용 허가증을 붙여야 한다. 업종을 바꿀 땐 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허가 요건을 3회 이상 위반하면 영구 퇴출된다. 2년 후엔 노점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 중구가 4월 1일부터 남대문시장에서 노점실명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명동에 노점실명제를 도입한 데 이어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실명제 대상은 남대문시장 안쪽 노점 254곳이다. 참여하는 노점은 2년간 매대 면적에 따라 1년에 30만~50만원 정도인 도로점용료를 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여름 남대문시장 일부 노점상은 실명제 참여를 조건으로 영업 시작 시각을 오후 5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겨달라고 구에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구/시장 상인/노점상이 참여하는 남대문시장활성협의회가 노점 운영 시간을 종전(오후 5~11시/4~9월 평일 기준)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 BSTI (BrandStock Top Index) 
BSTI는 브랜드스탁의 모의증권거래소에서 형성되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해서 집계하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로서 만점은 1000점이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주요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의 가치를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다.
브랜드스탁이 3월 7일 발표한 올해 국산차 BSTI 순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87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연간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한 모델이었던 2014년과 2015년에는 BSTI 순위가 7위(788.5점)와 8위(788점)에 그쳤지만 2015년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범한 뒤 가치가 급상승했다. 올해 상위 순위에는 제네시스 외 2010년대 출시한 신흥브랜드가 대거 진입했다. 한국지엠이 2011년 국내에 선보인 경차 스파크는 846.6점으로 2위에 올랐고, 중형차 말리부도 826.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조사에서는 스파크는 5위에 머물렀고 말리부는 10위권 밖이었다. 두 브랜드 모두 지난해 우수한 판매실적을 올려 브랜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개발 등 급격한 시장 변화가 예상돼 자동차 기업들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디페이스 해킹 (deface hacking) 
디페이스 해킹은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변조하거나 문구를 삽입해 내용을 변조하는 공격이다. 웹사이트 화면을 해커가 원하는 화면으로 바꾸고 해킹성공을 알리는 디페이스 공격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실력 과시용으로 활용된다. 수많은 국내 웹사이트들이 디페이스 해킹에 곤란을 겪고 있을 정도로 이러한 공격기법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유명한 웹사이트를 타깃으로 한 사례에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디페이스 해킹 공격이 이용됐다.
최근 ‘판다정보국(PIB)’이란 중국 해커 그룹은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페이스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 3월 1일 오후 4시경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중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메인화면이 검은 바탕에 판다 모양의 로고로 변경돼 있었다. 사드에 저항한다는 내용의 글귀과 한국을 향한 욕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이 사이버 공격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 중 하나로 디페이스 해킹이 선택되고 있다. 메인 홈페이지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화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위협/경고 수단으로서 시각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유턴(U-turn) 기업 
유턴 기업은 값싼 인건비를 좇아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뒤 국내로 회귀하는 기업을 말한다.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에서 ‘유턴’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은 ‘리쇼어링(reshoring)’이라고 한다. 반면 과거 선진국에 위치한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 등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중국/인도 등 개도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는데, 이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라고 한다.
정부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8월부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기업(유턴 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오고 있다. 유턴 기업으로 선정되면 청산컨설팅 지원,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우선입주, 국내 입지/설비투자 보조금, 고용보조금, 해외인력에 대한 비자지원, 자금융자, 신용보증, 수출보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월 8일 ‘한국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의 특징 분석 및 유턴 촉진방안 검토’ 보고서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1만1953개 사(2016년 6월 말 기준)로 해당 기업이 현지에서 채용한 인력은 338만428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은 5781개 사가 해외에 진출해 현지에서 286만 명을 고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 신경작용제 
VX신경작용제 VX는 신경가스의 일종으로 공식 명칭은 ‘V계열 신경작용제’다. 흔히 말하는 독가스(화학무기)의 일종이다.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이 동시에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신경작용제 중 독성이 가장 강하다. 1995년 3월 20일 일본 도쿄 지하철에 살포된 독가스 ‘사린’보다 10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량은 쥐에 대한 정맥 주사 시 7㎍/kg이고, 사람의 경우 피부 접촉만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분량은 10mg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는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이며 증상은 콧물, 침, 눈물, 다한(多汗), 호흡곤란,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이다. 눈에 보일 정도의 액체 VX가 피부에 닿은 경우 즉각 씻어내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체 자율신경의 불수의근과 샘에 손상을 입혀 근육이 지치게 함으로써 더 이상 호흡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지난 2월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사망 원인으로 ‘VX 사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범죄조사국에 따르면 김정남은 출국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자신을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씨는 두통을 느끼고 어지러움을 호소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에 일본 NHK는 2017년 2월 16일 복수의 한국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VX 사용 가능성’에 대해 첫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 단장은 ‘김철(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김정남이 아닌 김철로 호칭)’의 사인은 심장마비이며 VX라는 화학무기가 사용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집행이사회는 3월 9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에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데 대해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표명하기도 했다.

 

◆ 교육칙어 
교육칙어는 1890년 메이지(明治) 일왕의 명으로 발표된 제국주의 시대 교육의 원칙이다. 정식명칭은 ‘교육에 관한 칙어’다. 국민의 충성심과 효도심이 국체의 정화이자 교육의 근원이라고 선언하는 등 제국주의 일본의 사상을 담고 있다. 조선 등 식민지 교육에도 적용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효도와 부부간 조화, 우애, 준법정신,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라는 등의 덕목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 국회는 제국주의 시대가 끝난 뒤인 1948년 교육칙어를 폐지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14일 교육칙어를 학교 수업에서 다루는 것에 대해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반하지 않는 적절한 배려가 있으면 문제가 없다”며 학교나 교사에게 교육칙어 활용 수업에 대한 재량권이 일정 부분 있음을 인정했다. 이는 교육칙어 활용을 사실상 허용한 발언으로 향후 학교 교육 현장의 우경화가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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