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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리걸테크/ 뱅보드차트/ 사이드허슬/ BBB5/ 그로스리세션/ 실리콘실드/ 래빗점프

2023-01-09 09:00 2,106

 

| 리걸테크 (legal-tech)


리걸테크는 법(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IT)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수십만 건의 법령과 판례, 규제, 논문 등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한 뒤 특정 법률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리걸테크 산업이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리걸테크 기업으로 미국의 피스컬노트(FiscalNote), 렉스마키나(LexMachina) 등이 있다.

판례에 의존하는 영미법 기반 리걸테크로는 법조문 중심인 대륙법 계통 국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한국과 독일, 일본, 중국 등 대륙법 국가에서는 아직 리걸테크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에서 리걸테크 업체인 인텔리콘연구소가 주목을 받았다. 인텔리콘은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유렉스(U-LEX)’를 비롯해 계약서 분석 법률 인공지능(AI) ‘알파로(Alpha-Law)’, 하이브리드 법률 질의응답 머신 ‘법률메카’ 등을 선보여 SIIF에서 대상·금상·은상을 휩쓸었다.

 

| 뱅보드 차트


뱅보드 차트란 은행(bank)과 미국의 실시간 음원 차트인 빌보드 차트(Billboard chart)의 합성어로, 2022년 미국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조에 맞춰 시중·저축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면서 재테크 사이트에 등장한 예금금리 순위 게시판을 말한다. 하루 단위로 어떤 은행의 금리가 높은지 신속하게 업데이트돼 인기다.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한눈에’가 대표적인 뱅보드 차트다.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금리를 비교 공시하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나 저축은행 수신상품의 금리를 나타내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도 있다.

최근 시중은행에는 11년 만에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등장했다. 또 연 6%까지 이자를 쳐주는 정기예금을 내놓은 저축은행의 경우 인터넷 접속자가 몰려 지연 사태까지 벌여졌다. 이처럼 주식을 비롯해 부동산 등의 투자처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저축으로 몰리고 있다.

 

| 사이드 허슬 (side hustle)


사이드 허슬은 본업 이외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부업을 뜻한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일을 병행하는 것이다. 사이드 허슬이란 말은 미국 흑인들이 즐겨보는 신문에서 유래했다. 1920년대 신문사들은 허슬(hustle)이란 단어를 ‘사기 행각’을 일컫는 의미로 사용했다.

사이드 허슬은 일반적인 부업과 다르다. 부업은 필요에 의한 부가적인 노동으로서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이드 허슬은 돈보다 가치 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우선한다. 최근 직장 생활에 무조건 순응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물가도 오르면서 부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 아르바이트보다는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나 피트니스 교실 강사, 비정부기구(NGO) 활동 등 자신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부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이드 허슬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판매자 대신 상품 선별부터 포장, 배송, 고객 서비스와 반품까지 관리해주는 아마존 풀필먼트 서비스(FBA, Fulfillment by Amazon)가 사이드 허슬 열풍을 이끌고 있다.

 

 

| BBB5


BBB5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업종을 대표하는 동시에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5위 종목인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를 일컫는다. 외국인 투자자는 10월에만 BBB5를 3조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강세를 뒷받침했다. BBB5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657조760억원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7.0%에 달한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가가 부진했던 BBB5가 강세로 돌아선 까닭은 먼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또한 반도체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바이오주는 경기방어주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은 불황 속에서도 배터리 산업이 성장을 이어가면서 지난 3분기 높은 실적을 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점도 대형주인 BBB5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10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 BBB5는 모두 이름을 올렸다.

 

| 그로스 리세션 (growth recession)


그로스 리세션은 성장(growth)과 불황(recession)을 합친 말로, 불황은 아니지만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는 경제 상태를 말한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해도 그 수치는 낮고, 반대로 실업률은 악화하는 저성장 국면을 그로스 리세션이라고 본다. 그로스 리세션은 소비·고용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안정시키는 연착륙(soft landing)과 다르다.

그로스 리세션이 본격화하면 고용시장의 위축·소비 감소·기업 수익 악화·기업 생산 감소·경기 둔화란 악순환의 사이클에 빠진다.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면 경제성장률과 고용률이 모두 마이너스 상태로 꺾이는 경기침체로 돌입할 확률이 크다. 따라서 그로스 리세션의 관건은 경기하강 속에서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인데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 않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글로벌 경제가 (불황의) 경계선에 있고 매우 취약하다”며 “어떤 것이든 궤도를 벗어나면 경기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실리콘 실드 (silicon shield)


실리콘 실드란 반도체 분야에서 대만의 존재감이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을 막는 방패로 작용한다는 표현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필두로 대만은 전 세계 반도체의 65%가량을 생산하고 있어 중국이 쉽게 침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대만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중국과 대만 간 전쟁이 일어날 경우 TSMC가 전부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력과 비교하면 한참 밀리지만 TSMC를 매개로 세계 최강 미국의 엄호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안보 측면에서 경제와 산업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면 전쟁 발발 전에 미국 등 각국이 저지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른바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다. 최근 일본이 반도체 등 전략물자 관리를 맡는 경제안보실을 신설한 것도 안보의 실마리를 반도체에서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위협에 상시 노출된 우리나라 역시 압도적인 반도체 경쟁력이 실질적 안보를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래빗 점프 (rabbit jump)


래빗 점프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2023년을 관통할 키워드로 제시한 개념으로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兎三窟)에서 유래했다. 교토삼굴은 ‘사기(史記)’ 맹상군열전에 나오는 말로, ‘꾀 있는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뜻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물가폭등, 전쟁 등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선 플랜A뿐 아니라 플랜B, 플랜C도 함께 마련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래빗점프 10대 키워드는 먼저 평균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는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이다. 또한 이직·사직률이 높은 현시점에서 인재를 붙잡아 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는 ▲오피스 빅뱅(Office Big Bang)이 있다. 이 외에도 ▲체리슈머(Cherry-sumer)와 ▲알파세대(Alpha Generation) ▲인덱스 관계(Index Relationships) ▲뉴디맨드 전략(New Demand Strategy)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 ▲선제적 대응기술(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공간력(Magic of Real Spaces) ▲네버랜드 신드롬(Neverland Syndrome)이 주요 트렌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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