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수도공고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시험을 치르는 전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 등 방역 과정을 철저히 시행했으며 날씨가 풀려서인지 쾌적해서 시험을 치르는데 더워서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른 시간에 시험을 치르느라 먼 지방에 위치하신 분들은 제시간에 오지 못해 시험에 불참하신 분들이 다른 공기업보다 많았던 거 같습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첫 시간에 인성 검사를 보고 시험지만 교체한 뒤 휴식 없이 바로 인적성 검사를 보았습니다. 그 뒤 10분의 휴식 시간을 치른 뒤 전공 시험을 치렀습니다. 인성 검사는 총 50분에 360문항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검수를 하면 안됐던 거 같습니다. 초반에 물어본 문항으로 동일하게 다시 후반에 다시 묻거나 반대로 꼬아서 문제를 내서 신중하게 상반되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적성검사는 의사소통능력/수리능력/문제해결능력에서 각각 20/20/10 문제식 총 50문항이 나왔습니다. 의사소통능력에서는 주로 동서발전에서 진행했던 사업이나 성과에 관한 기사의 내용을 해석하거나 옳고 그름을 묻는 문제가 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동서발전을 준비 중이시라면 관련 기사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리능력은 단순한 수리연산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표에 나온 수치의 비교와 증감률을 묻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문제해결능력에서는 의사소통영역과 비슷하게 지문에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상황에서의 대처를 주로 묻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전공시험에서는 한국사 10문제와 전기전공 40문제가 나왔습니다. 한국사는 굳이 전체 공부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일반인들도 알 수 있을 만한 지식을 물었으며 전기전공 같은 경우에는 공고문에서 통보했던 난이도보다 훨씬 어려운 난이도 출제됐었습니다. 그러니 기능사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기사수준의 문제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동서발전 역시 다른 공기업들처럼 서울에서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타 기업에 비해 이른 시간에 필기시험을 치르니 서울과 지방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 점 유의하고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필기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공 시험에서는 특이하게 한국사와 전공 문제가 섞여 나오는데 한국사는 분량도 적고 난이도 역시 굉장히 쉬운 편이니 한국사를 전체 공부하실 시간에 전공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봤던 공기업의 전공 시험 중 동서발전의 전공 시험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남들 역시 점수를 얻기 어려운 과목이니 남들과의 차별성을 만들기도 좋은 과목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