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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팅크웨어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국내 블랙박스 시장 정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2010년 250만 대를 기록한 후 차량 내장형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앱이 보급되면서 매년 15~20%씩 감소했다. 블랙박스 시장도 내비게이션의 전철을 밟고 있다. 국내 블랙박스 설치율은 90%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들이 내장형 블랙박스를 탑재하고 있어 블랙박스를 직접 구입하는 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 2018년 현대차에서 처음 내장형 블랙박스를 선보였는데 점점 화질이나 성능이 좋아져 블랙박스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는 수십 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된다. 기억장치만 열결하면 블랙박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거치용 블랙박스 시장은 점차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지도 플랫폼 사업 경쟁 심화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T맵, 애플맵, 구글맵 등 국내외 IT/통신업체들이 지도 플랫폼 사업에 진출, 자체 플랫폼 사용자 풀과 자사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침투했다. 또한 완성차업체는 계열사와 협력해 차량 솔루션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이루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현대오토에버를 통해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 커넥티비티 연구를 수행하며 지도 플랫폼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Opportunity: 팅크웨어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성장기 돌입한 해외 블랙박스 시장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포화에 이르렀지만 해외 블랙박스 시장은 성장기에 있다. 국내에 비해 보급률이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게다가 미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블랙박스 설치에 대한 규제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2년부터 신차에 사고기록장치, 차선 유지, 졸음 감지 등 30여 가지 첨단 안전제품 장착을 의무화하며, 블랙박스를 설치할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유인책을 실시하고 있다. 계도 기간을 거쳐 2024년 5월부터는 모든 차종에 블랙박스를 포함한 안전장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의 블랙박스 시장 침투율은 약 20% 수준으로 향후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Analysis 2. 지도 서비스 적용 분야 확대
지도는 2D에서 3D 지도, 항공지도로 진화했으며, 최근 5G 통신기술 발전 및 사용자 니즈 다양화로 통신형 지도, 자율주행 지도, AR 지도, 실내 지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통신 솔루션 고도화로 스마트폰 및 스마트카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자체 전장 시스템에 실시간 통신이 연결된 커넥티드 지도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개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택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업체 및 통신사, 포털사 등에 사용자 위치 기반 지도 데이터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Weakness: 팅크웨어의 약점

Analysis 1. 주력 사업의 시장 둔화
팅크웨어의 주력 사업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이며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사양 산업화된 지 오래며, 블랙박스 시장도 정체기에 돌입했다. 이에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내수 매출은 2021년 1억 1,092만 원에서 2022년 1억 70만 원으로 감소했다. 2022년 팅크웨어의 매출에서 블랙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고 있으나 여전히 과반수가 넘는 62%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생활환경가전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블랙박스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nalysis 2. 저조한 영업이익률
쇠퇴하기 시작한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 대한 대응책으로 B2B 판매와 수출을 증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 BMW와 현대차 등 완성차에 장착하는 블랙박스 공급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장단점이 있다. B2B 거래는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으나 많은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 기업 활동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2021년 4.1%에서 2022년 -2.2%로 감소한 데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외 BMW향 수출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완성차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인데 외형 성장은 이룰 수 있으나 수익 구조는 악화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팅크웨어의 강점

Analysis 1. ‘로보락’ 국내 독점 총판
로보락은 중국 샤오미에게 투자를 받는 관계회사다. 팅크웨어는 2022년부터 로보락의 국내 독점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데, 론칭할 때마다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고가이지만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기능과 팅크웨어의 영업망을 통한 판매, AS가 강점이다. 2022년 로봇청소기 매출액은 약 1,000억 원 수준이고, 2023년 상반기에만 7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침투율이 약 20%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Analysis 2.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 기대
지도 및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한 팅크웨어는 자동차 액세서리 산업에 진출한 후 블랙박스로 업계 1인자가 됐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에 이르러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제품군과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2년 팅크웨어 매출의 33.2%는 생활환경가전 사업부문에서 창출됐다. 로봇청소기 외에도 짐벌 카메라인 스냅지와 AI 시스템을 탑재한 블루벤트 음식물 처리기 무무(MUMU), 초경량 전동 킥보드 ‘아이나비 스포츠 로드기어 XT BMS’ 등을 출시해 국내 및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회사 팅크웨어모바일에서 헤어 드라이기 브랜드 ‘라이펀’을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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