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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선진,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03. 조회수 82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쌀에서 육류로 소비심리 이동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육류와 쌀의 1인당 소비량은 각각 54.3kg과 57.7kg이다. 육류와 쌀의 소비량이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다. 1970년 당시에는 쌀의 1인당 소비량이 136.4kg으로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약 60% 감소했다. 반면 육류의 경우 1970년의 5.2kg에서 약 10배 성장했다. 이에 따라 축산물 수입은 2022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완전 개방을 시작한 국내 축산물 시장은 이후 2010년대 초반까지 미국, EU(유럽연합),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그 결과 미국 8%, 호주 13% 등 낮은 관세율 혹은 무관세로 축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 대체식품의 급부상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채식과 가치소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체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5년 36억 7,500만 달러에서 2017년 40억 4,300만 달러, 2019년 47억 4,100만 달러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추세를 빠르게 받아들인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대체육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등이 대표적이다. 아직은 맛과 식감 면에서 기존 육류와는 차이가 있지만, 향후에는 기존 육류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식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다만 대체육은 식물성 물질로 만들었음에도 가공 과정에서 다량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의 건강 및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선진, 최신 트렌드

*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
선진은 사료와 식육, 양돈, 육가공, 축산 기자재 등 크게 다섯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효자 사업은 역시 사료 사업으로, 양돈과 축우, 양계육 배합사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는 총매출의 약 37%로 선진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선진은 핵심 사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업을 다각화해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별 고른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사료 사업 이외에도 식육 사업 35%, 양돈 사업 14.2% 등 고르고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물론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코로나19 발생 등 악재가 겹쳐 당기순이익에서는 성장세를 이어 가기 어려웠으나, 전체 매출 자체는 기존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0년의 9,000억 원 대 매출에서 2022년에는 1조 1,0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 스마트 축산으로의 이행을 위한 변화
본래 선진은 양돈업계에서 국내 최초의 발걸음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으면서도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한 한국형 종돈을 국내 최초로 개량해 냈고, 국내 브랜드 돈육 1호 ‘선진포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SPF돼지(특정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은 돼지)를 위한 연구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 선진이 노리는 국내 최초의 타이틀은 지속가능한 축산이다. 이는 환경 오염, 악취 등 축산업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불편 요인을 없애 주민과 함께하는 착한 산업으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애그리로보텍’과 축산 환경 규제 종합 솔루션 법인 ‘세티(SETI)’를 운영하고 있다. 에그리로보텍의 경우 단순 기계 장비를 넘어 축산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을 선보였고, 세티는 분뇨 정화 처리, 분뇨 자원화, 악취 저감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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