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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국립공원공단,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2.30. 조회수 30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국립공원 탐방 이유 변화
국립공원공단이 내놓은 리포트 ‘2023년 국립공원 탐방 트렌드 전망 및 분석’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탐방 이유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하더라도 단풍, 일출, 정상 등반 등의 목적을 가지고 일정을 짜서 갔다면, 최근에는 뷰를 감상하거나 산책, 캠핑을 하기 위한 일종의 힐링 스페이스로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는 것. 탐방 이유가 달라진 것은 ‘개별화되고 다양해진 여행 취향’과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여행’ 트렌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자연과의 상생 여행이 뜬다
지속가능한 관광은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을 훼손하는 대규모 개발을 자제하고 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여행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 선진국형 관광으로 손꼽히는 지속가능한 관광은 최근 국내 관광 트렌드이기도 하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가장 권장되고 있고, 사람들의 참여 또한 가장 많은 지속가능한 관광 유형은 ‘플로깅’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을 뜻하는 플로깅은 국립공원공단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 국립공원공단, 최신 트렌드

*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대부분 오지에 위치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다양한 분야에 도입해 왔다. 그 결과 방대한 자연자원 조사자료, 탐방객 수, 샛길 이용빈도와 같이 과거부터 축적해 온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보유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 기업과의 활용 방안 모색과 프로젝트 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빅데이터, 로봇 등을 공원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당시 공단은 ASF 발생 위치정보와 환경변수의 연관성을 AI로 분석해 신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폐사체 수색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 멧돼지 간 접촉에 의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포획장치를 작동시키는 IoT 포획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적 공원관리를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SG 협력 기업인 포스코DX와 야생동물 로드킬 모니터링 및 예방 체계를 2023년 8월에 구축,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이다. AI 솔루션 기술을 통한 동물 데이터 학습, 동물 움직임을 탐지하는 라이다 센서, 야생동물 출현 알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야생동물 자동판별 시스템 등 신기술이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야생동물 로드킬 및 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 친환경양식 국제인증 획득
전남 진도군 조도지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 10만㎡(3개소)가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인증(ASC)을 획득했다.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은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고자 하는 국제인증제도다.

국립공원공단이 다도해국립공원해역에서 어민들과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국제 수산물 인증을 얻은 것은 국내 최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양식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친환경 수산물 생산 및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2022년 7월 지역주민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양식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어가에 대한 친환경 양식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인증을 위한 양식장 내 퇴적층 환경조사를 지원했으며, 지역주민은 노후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고 양식장 주변 해양쓰레기 약 12톤을 수거하는 등 양식장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인증으로 가격 하락, 소비 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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