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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대동,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7.05. 조회수 917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 애그테크
첨단기술의 시대, 농업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애그테크(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등 농식품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020년 300억 달러(약 39조)를 넘어섰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자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애그테크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을 농작물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 적용하는 농업의 새로운 트렌드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은 자율주행이나 IoT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그테크를 통해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및 편리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농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의 질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 친환경 바람 부는 농기계업계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동력원을 활용한 농기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초 정부는 ‘농식품 분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내세우며 농기계의 화석에너지 사용 축소를 위해 모든 내연기관 농기계를 전기농기계 등 친환경 동력원 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농기계업체들은 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전기 구동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부품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친환경 농기계 보급이 중요해진 만큼 보조금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나 수소차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정작 농기계에는 이렇다 할 지원책이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친환경 농기계 상용화에 앞서 확산을 위한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정부 지원으로 성장세 이어갈 한국 농기계 수출
국내 농기계 대표 업체인 대동과 TYM이 2022년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취미로 농사를 짓는 ‘하비 파머’가 증가하면서 중소형 트랙터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10억 2,700만 달러였던 국내 농기계 수출액은 2022년 17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농업 관련 수출액 118억 달러 중 15%가량을 농기계 수출이 차지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정부가 농기계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 생산 구입 자금을 3,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혁신성장 펀드 3조 원 투자 대상에 농기계 분야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농기계 업체는 앞으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북미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2. 대동, 최신 트렌드

* ‘공업’ 빼고 ‘대동’으로 탈바꿈
2021년 대동은 디지털 농업을 이끌어갈 미래농업 기업으로 이미지를 전환하고자 73년간 사용해온 사명 ‘대동공업’에서 ‘공업’을 떼고 ‘대동’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CI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을 알렸다. ‘농기계에서 미래농업으 로’라는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담아 기존 CI의 ‘철우(鐵牛)’ 심벌을 날렵하고 각진 모습으로 바꿔 강인한 열정을 표현하고, CI 색상은 오렌지에서 선홍색으로 변경해 가시성과 주목도를 높였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기업의 비전으로 ▲자율농기계와 농업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 기반의 ‘스마트팜’ 등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 국내 업계 최초로 농업 플랫폼 사업 추진
대동은 2022년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합작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하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CT, AI, 농업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2023년에는 AI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 서울대와 한국과학 기술원 등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기반 트랙터와 로봇의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작물의 생육 및 환경 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표준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스마트 모빌리티로 비농업 분야 진출
대동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2,234억 원을 투자하는 농업용/비농업용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전기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레저와 퍼스널 모빌리티(골프카트, 로봇체어), 가드닝 모빌리티(승용잔디깎기, 서브 컴팩트 트랙터) 등 크게 3개 제품군 양산을 목표로 한다. 2023년 4월에는 모빌리티 사업의 첫 아이템인 배터리 교체형 전기스쿠터 GS100의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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