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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현대리바트,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1.13. 조회수 62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펫팸족을 위한 펫가구 열풍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여기에 정부가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가구업체들이 펫가구 브랜드를 론칭하며 펫팸족을 겨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펫가구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일룸(iloom)은 2019년 반려묘 전용 라인 ‘캐스터네츠’를 론칭했다. 이후 강아지 전용 가구로 확장했으며 현재는 ‘위드펫(WithPet)’이라는 표시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가구를 구분한다. 위드펫 제품군은 2023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MONS)’를 론칭하고 펫 전용 ‘몽스 소파’ 등을 출시했다. 한샘 역시 반려동물의 털 빠짐과 오염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중고/리퍼 가구 시장 진출
가구업계가 중고 가구 중개 서비스와 리퍼(refurbish) 상품 판매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고 및 리퍼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업체들이 직접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2023년 3월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 내 중고 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대리바트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해당 가구를 해체하고 배송, 설치해줘 기존 중고 플랫폼 내 배송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구가구의 이전설치 서비스는 월평균 4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 역시 중고 및 리퍼 상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2020년부터 중고 가구를 매입해 수리한 후 재판매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전시에 사용했던 리퍼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2. 현대리바트, 최신 트렌드

* 흑자 전환에 이어 신용등급 상향
현대리바트가 2023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신용등급 A2+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경영 성과를 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현대리바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859억 원,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1분기 7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7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어음 단기신용등급 A2+ 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리바트가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범현대 계열 수요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샀다.



* 공식 온라인몰에 ‘글로벌 가구 갤러리’ 오픈
현대리바트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 13개 국 740여 종의 다양한 가구를 한데 모은 ‘글로벌 리바트 갤러리(Global Livart Gallery)’를 열었다. 세계적 명품 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 마지스(Magis)의 ‘피나 체어 시리즈’를 비롯해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는 물론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제품들도 선보였다. 국내 가구기업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백여 제품들을 직접 선별해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로, 현대리바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해당 갤러리에 전시된 제품 모두 현대리바트가 직접 수입하고 배송하는 것은 물론 설치와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책임지며 고객 만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10억 원 투자
현대리바트가 인테리어 사업 확장을 위해 모듈러 건축시스템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1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해 전기, 수도, 창호 등의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70% 이상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 원가량이며, 건설 시 발생하는 폐기물과 소요 시간이 적다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건축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스페이스웨이비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 산림과학원과 손잡고 국산 목재 가구 생산
현대리바트가 국산 목재 자원을 활용한 가구를 생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MOU를 체결했다. 현대리바트는 국산 목재의 활용성을 높이고, 목재 운반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국립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2023년 4월 진행한 ‘지속가능한 국산 목재 자원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산 목재 이용 가구재 활용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교류 ▲국산 목재 사용 관련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 ▲국산 목재 이용 가구 제작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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