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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웅진씽크빅,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10. 조회수 53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미래 먹거리, 에듀테크
2010년대 들어 투자자들의 교육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속도가 점점 빨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교육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사교육비 지출은 2015년 17조 원을 저점으로 2021년 23.4조 원까지 연평균 5%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지금까지 사교육 시장은 초중고생을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기존 학령인구 외에 신규 수요자가 생기고 있다. 에듀테크가 미취학 아동과 성인을 교육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매개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듀테크 시장 성장률은 2019년까지만 해도 연평균 4% 수준에 머무르며 전체 사교육 시장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한 단계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 학습의 흐름과 함께 전환기를 맞은 국내 에듀테크 산업이 AI를 만나 한층 도약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AI 등의 최신 IT 기술을 공교육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의지를 보이는 만큼 에듀테크의 발전은 더욱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교육부, ‘에듀테크 진흥방안’ 수립에 착수
다양한 에듀테크가 개발되고 학교에서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부가 ‘에듀테크 진흥방안’ 수립에 착수했다. 2023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에듀테크 진흥방안은 교육 현장에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 학생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한국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사의 편리한 에듀테크 사용 지원 ▲에듀테크 기업의 현장 파악을 위한 교육/연수 제공 ▲에듀테크 실증 가능한 테스트베드 활성화 ▲한국 에듀테크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내세웠다.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웅진씽크빅의 경우 이 정책이 잘 자리 잡는다면 기존의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기업에서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기업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웅진씽크빅, 최신 트렌드

* 월트 디즈니 IP 사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웅진씽크빅이 2023년 7월 월트 디즈니의 IP(지식재산권)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웅진씽크빅은 국내, 베트남, 대만 시장에서 AR(증강현실) Book 제작, 모바일 어플 개발, 실물 마커 제작, 도서 출간, 관련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해졌다. 웅진씽크빅은 가장 먼저 디즈니의 유명 타이틀 IP(겨울왕국,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 등) 사용 권한을 취득, 영어 책 읽기와 AR피디아(ARpedia)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IP는 유아동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가 높은 만큼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ASP(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 상승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대만 Studio A사와 공급계약
웅진씽크빅은 2023년 5월 대만 Studio A사와 AR피디아(ARpedia)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udio A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판매) 기업이며, 폭스콘 그룹 계열사 중 하나다. Studio A 홈페이지 내에서 애플의 아이폰, 맥, 아이패드, 워치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상위 검색 항목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AR피디아다. Studio A사는 400여 개 학교, 160만 명의 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애플 기반의 교육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AR피디아 시제품을 대만 교육 현장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중화권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대만은 2024년까지 학교의 60%가 영어만 사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대만 내 모든 초중고 영어 수업에서 영어만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웅진씽크빅이 체결한 Studio A사와의 공급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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