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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5. 아워박스, TOWS 분석

2023.04.05. 조회수 499

TOWS 분석이란 기업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아워박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형 이커머스업체, 풀필먼트 서비스 도입/확대
네이버가 이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GS프레시몰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제휴를 통한 배송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NFA) 물류 연합군과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익일배송, 새벽배송, 퀵커머스 등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제휴에는 CJ대한통운과 파스칼 등 물류 연합군에 아워박스도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장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대형 이커머스업체가 직접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 및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풀필먼트 간의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Analysis 2. 엔데믹, 오프라인으로 회귀
2017년 78조 2,273억 원이었던 전자상거래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리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외출과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식품류와 생활 필수품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가 추정하는 2021년 시장 규모는 185조 5,600억 원 수준으로 5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큰 백화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은 기대감이 커진 반면, 전자상거래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Opportunity: 아워박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물류 디지털화 및 자동화 진화
익숙한 방법이 선호되는 물류 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더딘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악재 속에서 예측 불가능성과 혼란으로 인해 운송업체와 화주 모두에게 정교한 운송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디지털화, 자동화가 요청됐다. 이런 요구에 따라 다양한 물류업체들이 디지털화, 자동화 시스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화, 자동화가 원가 절감 및 물류 효율화, 물동량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주고 있다.


Analysis 2. 이커머스 및 풀필먼트 시장 동시 성장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으로 성장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풀필먼트시장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 다음 날 배송을 위해 이커머스 기업들은 앞다퉈 대규모 물류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풀필먼트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국내 풀필먼트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8,800억 원에서 2022년 2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Weakness: 아워박스의 약점 


Analysis 1. 성장 추세에 반하는 이익 구조
아워박스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실제 매출액은 2018년 15억 원 수준에서 2019년 48.4억 원, 2020년 130.5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2021년에도 240.4억 원으로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거의 2배 이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2020년부터 적자 전환해 2021년에는 전년 15.3억 원과 비교했을 때 40.7억 원 손실로 적자폭이 증가한 상태다. 당기순이익 또한 영업이익과 비슷한 금액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14.9억 원, 2021년에는 -40.4억 원을 기록했다.


Analysis 2. 스타트업 특성에 따른 조직 역량 미흡
아워박스도 다른 스타트업처럼 성장 가능성과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스타트업의 특성상 명확한 업무 분장이 힘들기 때문에 구성원의 혼란이 다소 존재한다. 네 일과 내 일의 구분이 쉽지 않으며, 회사 성장에 따라 업무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연봉 수준이 다른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라 구성원의 불만이 존재한다.



Strength: 아워박스의 강점 


Analysis 1. 안정적인 고객층 유지 및 확대 추세
아워박스 사업 모델은 판매자에게 풀필먼트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아워박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35%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20만에 육박하는 온라인 판매자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사업 초기부터 아워박스와 함께한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 중 90%가 중소기업인데, 여기에서 벗어나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고객층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삼성물산, 롯데푸드, 파리크라상, 오뚜기, 동원홈푸드, 종근당, GC녹십자, 샘표, 빙그레 등 대기업에게 이커머스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 물류 솔루션 이외에 이커머스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플랫폼 등을 통해 이커머스 관련 모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Analysis 2. 차별적인 풀필먼트 기술력 보유
아워박스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에 자체 기술을 접목해 차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문관리시스템(OMS)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아우르는 #Mate System을 구축해 풀필먼트 역량에서 다른 경쟁사보다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비즈니스 확장력을 보였으며, 화주로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했다. 또 시리즈 B 투자 200억 원 규모를 추가 유치했으며, DS네트웍스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협업으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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