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문화관에서 진행됐습니다. 대학교라 그런지 시설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가까이 있고 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고사장이나 그렇듯 여자화장실은 줄이 밀리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꽤나 쌀쌀했는데 고사실이 딱 적정온도가 유지돼 좋았습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문과생이라 그런지 수리영역이 특히나 어려웠습니다. 이과생들은 쉽게 풀 수 있을듯한 순열, 조합과 같은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언어영역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굉장히 모자랐고 30문제 중 24문제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한국사와 한자영역은 찍었습니다. 준비를 많이 못해서 그런 탓인지 손을 댈 수 있는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려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언어영역 지문이 꽤나 긴편이었습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언어, 수리 영역에 조금 더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집을 한 권 풀고 기출도 찾아보는 노력을 했지만 한자, 한국사 영역에서는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 언어, 수리 영역에 집중하여 공부하면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시험이나 그렇듯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짧은 지문의 문제와 긴 지문의 문제가 있습니다. 짧은 지문부터 찾아서 넘기는 연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리는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기에 공식정도만 숙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