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뒤로

기업심층분석 3. 삼성엔지니어링,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

2023.10.26. 조회수 2,171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재무제표 분석

Analysis 1. 매출 현황

2020년 매출 5조 208억 원으로 전기 대비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전기 대비 감소한 2,569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5조 8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소폭 증가한 2,891억 원을 거뒀다. 2022년에는 6조 6,7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조 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한 5,049억 원을 기록했다.


Analysis 2. 사업 성과

2022년 삼성엔지니어링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2022년 4분기 3조 7,679억 원, 2022년 연간으로는 약 10조 2,000억 원을 기록해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수주 잔고는 약 17조 9,000억 원으로 2022년 매출 기준 2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2022년 주요 수주로는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으며,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 시장 다변화와 FEED(기본설계) to EPC 연계 수주, IOC(International Oil Company) 고객 확보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수주, 매출, 영업이익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멕시코, 말레이시아와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 전략 성과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산업 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이어갔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2023년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 중심으로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도 2023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신규 수주 규모(추정)는 11조 원(화공 7조 원, 비화공 4조 원)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주가 늘어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알제리 PDH/PP(14억 달러), 요르단 정유(10억 달러), UAE Hail & Ghasha(20억 달러) 현장이 2023년 상반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현장이다. 특히 UAE Hail & Ghasha 는 삼성엔지니어링/Technip Energies/Maire Technimont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수주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중점 경영 전략 중 하나인 FEED(기본설계) to EPC 전략 하에 FEED를 수행 중인 프로젝트 7건(Texas Brownsville LNG, 인도네시아 CAP2 석유화학 등)이 2023년 EPC 본입찰이 예정돼 있어 신규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경영 전망을 발표하면서 매출 10조 5,000억 원, 영업이익 7,650억 원의 실적을 기대했다. 회사는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FEED to EPC 전략에 기반한 연계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