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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3.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

2023.12.24. 조회수 460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재무제표 분석

Analysis 1. 매출 현황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3.93% 증가한 2조 9,2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억 원 규모로 2021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Analysis 2. 사업 성과

KEIT는 우리 기업들의 산업기술 R&D를 평가/관리/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정부 R&D 과제 선정 평가는 주로 평가위원의 전문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고 있어 신청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KEIT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청 기업의 역량 수준을 정량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평가위원에게 직관적이고 시각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역량 진단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온라인 평가시스템인 ‘스텔라(STELLA)’에 탑재, 현재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 향상을 위한 우수 기업 연구소육성사업(ATC+) 선정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평가위원 75% 이상이 신청 기업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다.

정부는 2022년 6월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신(新)산업기술 정책인 ‘산업기술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산업기술 R&D 국제화’를 제시했다. 이에 KEIT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산업기술 글로벌 R&D에 반영하기 위해 산업기술 수준 조사, 특허 빅데이터 96만 건 분석을 통해 국가별/기술별 주요 협력 대상을 발굴했다. 여기에 더해 ▲중요도 ▲시급성 ▲파급 효과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한 국가 간 기술협력이 필요한 대상 국가 및 기술 분야까지 도출해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연구자 간 소통/기술교류의 장인 ‘글로벌 기술전략 포럼’을 매년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해외 협력 수요를 국제 공동 R&D 과제에 연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2023년 KEIT의 예산은 3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그만큼 KEIT의 역할 또한 다양해질 전망이다. KETI는 앞으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주력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산업 대전환’을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철저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 시장성, 창의성, 도전성 중심으로 R&D 기획을 고도화하고 초격차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해 R&D 성과물이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R&D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KETI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경영/지원 조직의 규모를 축소하고, 미래 첨단 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 기획 기능을 강화해 도전/혁신형 R&D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효율적이고 경쟁력 높은 조직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체 R&D 예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AI 등의 산업기술 R&D에 대한 예산은 늘리고 있는 만큼 KEIT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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