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

뒤로

기업분석보고서 4. 오리콤,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3.06.12. 조회수 39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광고대행업은 전자, 식품, 화장품, 건설, 자동차 등 거의 전 업종의 광고주를 고객으로 한다. 광고업은 광고주의 니즈에 맞는 Media, Creative, Digital, Experiential, Strategy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광고주 니즈에 맞는 솔루션 제공 역량과 우수한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Analysis 2
과거에는 전통 매체 위주의 광고 제작, 매체 집행 등의 사업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광고주의 마케팅 니즈를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해 광고 제작, 전통 매체 대행뿐 아니라 옥외 광고, 스포츠마케팅, 모터쇼, 전시 및 디지털 등 다양한 채널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Analysis 3
전통 광고 시대에는 정형화된 한 개의 광고를 집행한 뒤 노출이나 인지도에 대한 관리만 했다면, 디지털 광고 시대에 접어들면서 광고 집행 후 발생하는 소비자 반응에 따른 마케팅이 파생되는 등 다방면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졌다. 소비자 또한 단순 광고 노출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 집행과 분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자사 분석(Company)

1967년 설립한 오리콤은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에서 출발한 국내 최초의 종합 광고 대행사다. 두산그룹 계열사로 광고 대행과 제작, 프로모션 등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 광고의 경쟁력이 높다. 대표적 광고로는 두산그룹 기업 PR ‘사람이 미래다’와 에이스침대의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 등이 있다.
2008년 1월 ㈜두산에게 매거진 사업 부문의 영업을 양수해 ‘보그’와 ‘지큐’ 등의 매거진을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매거진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는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 캠페인 전략(오리콤), 미디어와 프로모션(한컴),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두산매거진)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고 있는 3사가 뭉쳐 ‘DCC(Digital Creative Center)’를 출범해 원스톱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이노션, 제일기획 등과 경쟁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회사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44개국 53개의 제일기획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Media Solution, Experiential Solution, Creative Solution을 경쟁 우위 요소로 한다. 제일기획의 Media Solution은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매체 플래닝과 탁월한 구매력으로 광고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일기획은 매체 전담 인력 수나 매체 확보 능력 등에 있어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Prime Time대의 방송 광고 매체 확보력은 경쟁사에 비해 절대 우위에 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등 주요 광고주의 대행 물량 증가, 신규 광고주 개발, 자회사를 통한 유럽 및 신흥 시장의 성장과 북미 지역의 회복세 지속 등으로 최근 좋은 실적을 보였다.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닷컴, 이커머스 등 플랫폼 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규 광고주 유치 등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은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전통적 광고 영역 외에도 데이터 분석, 디지털 테크놀로지, 리테일 매니지먼트 등 솔루션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광고회사가 아닌 종합 마케팅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에는 광고주 브랜드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기획/제작하기 위해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글로벌 NFT 거래소 ‘사이펄리’와 NFT 전문 아티스트그룹 ‘스마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회사 중 처음으로 NFT 사업에 진출했다. 제일기획은 NFT 발행과 함께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이노션

2005년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광고 대행사로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설립 초부터 금융, 전자, 통신, 식품, 유통,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의 비계열 광고주를 대행했으며, 국외에서는 현대기아차 직영 판매법인이 진출한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했다. 전 세계 33개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국 기업뿐 아니라 해외 지역 로컬 광고주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노션은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의 최대 광고 대전인 슈퍼볼에서 수년간 우수한 실적을 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계열뿐 아니라 비계열 광고주에게도 인정받았다. 2012년 국내 광고회사 중 최초로 USA Today 선정 미국 슈퍼볼 Top 10 광고에 진입한 후, 2014년 미국 슈퍼볼 자동차 부문 광고 1위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슈퍼볼 전체 광고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비 미국 브랜드 최초, 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쾌거다.
2018년 1월에는 미국 광고제작대행사 David & Goliath(D&G)를 인수해 세계 광고 시장에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D&G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잭인더박스’ 등과 같은 유명 현지 브랜드를 비계열 클라이언트로 확보해 미국 내 위상은 물론 클라이언트 다각화를 통한 독자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이노션은 2022년 영상 제작 스튜디오 기업 ㈜스튜디오레논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스튜디오레논은 VFX(Visual Effect)와 뉴미디어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기업이다. 이노션은 지분 투자를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에 이어 대세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 제작 전반의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