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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삼양사,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21. 조회수 45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발암 가능성 제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 슈가 제품에 쓰이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Aspartame)’에 대한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2B(발암 가능 물질)’군으로 분류했다. 아스파탐은 설탕과 비교해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지만, 화학 구조에 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저칼로리 인공감미료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제로’ 음료업계에서 흔히 사용한다. 식품첨가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1980년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관해 ‘체중 1kg당 아스파탐 40mg 섭취 가능하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WHO의 발암 가능 물질 분류에 식품업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스파탐 이슈에 따라 ‘제로 슈거’ 관련 제품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함께 설탕 수요가 늘 것이라는 예상이 함께 나오며 국내 설탕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 제분업계, 물가 안정 위해 밀가루 가격 인하 시사
국제 밀 가격의 하락에 따라 밀가루 및 밀가루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인하됐다. 정부의 가격 인하 요구 압박도 주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6월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양사를 비롯해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국내 대표 제분업계 7개사가 참여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2022년 1톤당 475달러로 치솟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3년 5월 평균 228달러까지 떨어졌다.



2. 삼양사, 최신 트렌드

*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고기능성 식품 소재 홍보
삼양사가 당사가 개발한 고기능성 식품 소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원료박람회 ‘2022 Suppuly Si de WEST’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홍보한 데 이어, 2023년 5월 개최된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3)’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를 소개했다.

삼양사가 홍보에 주력하는 소재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알룰로스’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또 알룰로스는 당류 저감화 소재 중 하나로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을 낸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며, 국내 0kcal 소재 중 유일하게 식품 원료로 등록돼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삼양사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식품원료박람회에 참가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전기차 부품용 EP 소재 3,000만 달러 공급 MOU 체결
삼양사는 2022년 10월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액시옴(Axiom)과 향후 5년간 전기차 부품용 EP 소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3,000만 달러로 한화 약 420억 원에 달한다. 엑시옴은 1987년 설립한 자동차 플라스틱 모듈 기업으로, 북미 전역의 완성차와 전기차 기업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부품 및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삼양사가 공급하게 될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PC)로, 액시옴은 이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셀 캐리어를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EP 소재는 일반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한 합성수지로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탄성,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배터리 무게가 무거운 전기차에 많이 사용된다.

베터리셀 캐리어 소재를 국산 기술로 공급하는 건 삼양사가 최초다. 삼양사는 이와 같은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 상쾌한 부스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병
삼양사의 숙취 해소 음료 ‘상쾌한 부스터’가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했다. 편의점 취급률도 80%를 달성해 편의점 10곳 중 8곳에서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상쾌한 부스터는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분해와 체외 배출을 돕는 글라타치온 효모추출물과 헛개나무 열매, 밀크씨슬 추출물 분말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 2013년 환 형태의 숙취 해소 제품으로 처음 출시됐고, 2019년 망고 과즙을 더한 스틱형을 선보인 후 2023년 2월 음료형 숙취 해소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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