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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깨끗한나라,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2.03. 조회수 63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
친환경적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개인의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그린슈머들은 소비 단계에서부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길 바란다. 이 같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생활용품 기업들은 재생 플라스틱, 종이 소재 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수거를 용이하게 한 포장 방식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제지업계도 플라스틱 대체를 위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제품 확대와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가치 소비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겉포장재를 넘어 플라스틱 소재가 주를 이뤘던 식품용 패키지도 종이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 저출산/고령화로 달라진 기저귀 시장
저출산 영향에 따라 갈수록 기저귀 수요가 줄고 있다. 자연스레 공급량도 감소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2년 위생용품 생산/수입 규모’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어린이 기저귀 공급량은 5만 8,432톤으로, 전년 6만 8,996톤보다 15.3% 감소했다. 2019년 7만 6,145톤에 비해서는 23.4% 줄어든 수치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어린이 기저귀와 달리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22년 공급량 10만 7,129톤으로, 2019년 8만 6,336톤에 비해 24%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일회용 기저귀 공급량으로 따지면 성인용 기저귀 비중이 64.7%로, 어린이용보다 약 1.8배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중 20.6%에 이르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깨끗한나라와 유한킴벌리 등 생활용품 기업을 중심으로 시니어층 수요를 잡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 깨끗한나라, 최신 트렌드

* 반려동물 사업 진출
깨끗한나라는 2023년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신규 론칭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포포몽은 발자국을 뜻하는 ‘Paw’에서 유래됐으며, 반려동물의 행복한 발자국이 많아지길 소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배변패드와 펫티슈를 선보였으며,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포몽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해 품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배변패드는 배변유도제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과 배변유도제를 빼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역시 제외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 친환경 제지 브랜드 출시
깨끗한나라가 2022년 10월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Nature to Nature)’을 공식 출시했다. N2N은 ‘자연에서 자연으로’를 의미하는 네이밍으로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는, 올바른 선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포장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재료의 98% 이상이 재활용 종이 자원으로 이루어져 자원 순환을 통해 자원이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깨끗한나라는 1994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백판지 브랜드 ‘베스트코트(Best Coat)’를 론칭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베스트코트 백판지 1만 4,700톤을 수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밑거름 삼아 이제는 N2N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깨끗한나라는 친환경 브랜드 N2N을 통해 일본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제지 브랜드 ‘화이트 호스(White Horse)’와 함께 투 트랙 전략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제품에 친환경 소재 적용 늘려
깨끗한나라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물티슈 3종(페퍼민트 블루, 편백 민트, 퓨어 그린)’은 친환경성을 더해 새롭게 선보였다. 환경보호를 위해 물티슈 캡 상단에 부착하는 라벨 스티커를 제거해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캡 중량도 낮춰 기존 대비 8%의 플라스틱을 절감했으며, 캡의 5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143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해, 연간 약 57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한나라 그린패키지 키친타올’ 제품도 리사이클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 포장재를 적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였다. 또 유독물 대체 잉크를 이용한 포장재 제조기술에 대한 녹색인증을 획득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에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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