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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무림페이퍼,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2.02. 조회수 39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4차 산업 시대와 함께 발전하는 종이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 종이 인쇄물의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인쇄업계 위기론이 대두하는 이유다. 자연스레 인쇄용지 수요 감소로 이어져 제지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이에 제지업계는 고마진 특수용지 등 신사업 확대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기록 목적으로서 종이 사용량은 줄었는지 몰라도 펄프/제지는 기술의 발달과 함께 용도의 범위를 확대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전기차 배터리 셀의 분리막, LED 패널 보호용 박막필름 등 지금은 종이 사용량의 60% 이상이 특수산업 적용 용도다. 제지 산업은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목재, 펄프, 제지 분야 등의 제조 산업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이 첨단 산업을 이끄는 키워드가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 소재 수요 증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친환경적 제품 구매를 통해 가치 소비를 실현하는 그린슈머가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은 종이 소재 패키징 및 재생 용지 사용으로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10월부터 페리오, 죽염 등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하고 있다. 멸균팩의 70%는 종이로 이뤄졌지만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까다롭다. 청정원은 2023년 추석, 업계 최초로 종이 포장재를 제품 형태에 맞춰 압축 성형하는 ‘펄프 프레스(Pulp Press)’ 기술을 도입해 선물세트에 적용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육 냉동박스를 재사용 펄프로 만들어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박스로 제작했다.

이처럼 플라스틱 대체를 위한 종이 수요가 증가하자 제지업계에서는 친환경 포장재 제품 확대와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겉포장재를 넘어 플라스틱 소재가 주를 이뤘던 식품용 패키지도 종이 소재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2. 무림페이퍼, 최신 트렌드

*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활발
무림페이퍼는 플라스틱 국제 협약 제정 등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 소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친환경성을 강화한 제품과 소재를 선보이며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로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제품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1) ‘진짜’ 종이 물티슈 출시
2023년 7월 ‘moohae(무해) 종이 물티슈’를 선보였다. 100% 천연펄프로 만든 진짜 종이 물티슈다. 기존 부직포,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 원단을 대체하는 천연 생분해 소재를 사용,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여타 천연펄프로 만든 티슈 원단과도 구분되는 ‘종이 원단’으로 지속가능성에 더해 강도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2) 냉동식품용 종이 포장재 개발
무림페이퍼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에 적용 가능한 파우치형 친환경 연포장재 원지 ‘네오포레 FLEX’를 개발했다. 종이컵, 종이 빨대 등 사회 전반에서 친환경 종이 사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냉동 보관해야 하는 냉동식품 포장재는 여전히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을 많이 사용한다. 이에 무림페이퍼가 오랜 연구 끝에 습기와 물의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네오포레 FLEX’를 개발하며 기존 비닐 포장재의 대안을 제시했다. 차가운 습기가 많은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것은 물론 해동 시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는다.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어류, 육류 등 다양한 식품 및 식자재업체의 포장재로 각광받고 있다.

3)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연구 진행
무림페이퍼의 자회사 무림P&P는 국내 제지업체 중 유일하게 종이 원자재인 펄프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천연펄프를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천연 생(生)펄프로 만든 포장재 ‘펄프몰드’를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펄프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도 연구 중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의 주요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10억분의 1로 쪼갠 물질로 펄프 생산 과정에서 추출된다. 강도는 강철보다 5배 이상 강하지만 무게는 20%에 불과하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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