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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LS엠트론, 최신 트렌드 분석

2023.10.19. 조회수 1,083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경쟁 심화
전 세계 농기계업계의 트렌드는 무인 자율작업이다. 기후변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련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계 자율주행 성능은 총 4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정해진 진로를 직진하는 ‘자동조향’ ▲2단계는 자동으로 작업 주행 경로를 생성해 작업할 수 있는 ‘자율주행’ ▲3단계는 운전자가 농기계를 조작하지 않고도 농작업이 가능한 ‘자율작업’ ▲4단계는 AI를 통해 농기계가 스스로 주행하며 작업하는 ‘무인 자율작업’ 순이다. LS엠트론을 포함한 국내 업체들은 현재 2, 3단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 트랙터 수출 빠르게 상승, 2022년에 신기록 세워
우리나라 농기계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트랙터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억 7,7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트랙터 수출이 2020년부터 급격히 늘어 2021년 10억 달러, 2022년에는 12억 4,5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감소해, 1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나타냈다.

관세청은 트랙터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일상의 확산’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며 취미로 농작을 하는 ‘하비 파머(Hobby Farmer)’가 늘어났다는 것.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곡물 가격이 인상하자, 먹거리 자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소규모 농작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 트랙터 수출을 견인한 것은 엔진 동력 50마력 이하의 소형 트랙터로, 전체 수출액의 74% 이상을 차지했다. 2023년 1~4월 실적도 역대 2위인 3억 7,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2. LS엠트론, 최신 트렌드

* 세계 5대 트랙터 시장 브라질 사업 확대
LS엠트론이 중국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을 세우고, 브라질 내 판매 거점을 대거 늘린다. 브라질은 인도, 중국,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5대 트랙터 시장에 손꼽히는 나라로, LS엠트론은 2013년 브라질 남동부에 연간 5,000대 생산 규모의 트랙터 공장을 구축했다. 이후 2019년까지 브라질에서 가장 빠른 폭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창궐 이후 사업과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LS엠트론은 2022년 5,800만 달러(약 74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브라질 사업을 재개했고,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대리점을 추가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전역에 총 1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이후 브라질 인근 지역으로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트랙터 작업기 기업 ‘랜드솔루션’ 신축 공장 준공
LS엠트론이 웅진기계와 합작투자해 세운 랜드솔루션의 신축 공장이 완공됐다. 랜드솔루션은 트랙터 작업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2만 대 작업기 생산 능력과 연속식 친환경 화학 도장 설비를 갖췄다. 적재용 작업기인 ‘로더(Front Loader)’와 굴착용 작업기 ‘백호(Backho)’ 그리고 잔디깎이 ‘모어(Mid-Mower)’ 등이 랜드솔루션의 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작업기들은 남녀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제품으로, 가정이나 농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S엠트론은 해당 작업기를 북미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트랙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기를 공급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 중국 무석 사출2공장, 유압/전동식 사출기 생산 풀라인 구축
LS엠트론이 중국 양쯔강 남부 무석(우시)에 사출기 2공장을 세우고 유압식/전동식 사출기 생산이 가능한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중국 무석 사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는 물론 LS엠트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LS엠트론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특수 사출성형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국 내 생산 제품의 리드타임을 낮추기 위해 2공장을 신설했다. 2공장의 특징 중 하나는 LS엠트론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CSI 4.0이 적용됐다는 것. 앞으로도 스마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중국 내에서도 사출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며 성장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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